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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처음의 마음처럼
이름 오선진 등록일 2010-12-30 조회 1150
전라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를 듣고 길을 나섰다.
시간은 밤 11시.
충청 지역을 지날 때만 해도 눈이 내릴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전북에 진입하기 직전부터 눈발이 날리더니
이내 폭설로 변했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30km를 넘기지 못할 정도였다.
문제는 속도가 아니었다.
약간의 언덕만 만나도 바퀴가 헛돌았고
게처럼 옆으로 미끄러졌다.
스스로 가드레일에 처박은 차량을 수도 없이 보았다.
등골에 식은땀이 흘렀다.
월동 장비도 없이 설경을 찍겠다고 길을 나선 것이 무모했다.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었지만 무려 5시간이나 헤맸다.
사고 없이 도착한 것이 감사할 뿐이었다.

사우나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며 몇 시간 눈을 붙였다.
검색 후 대형마트에 전화를 했지만
내 차량에 맞는 스노체인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럭저럭 눈이 녹은 도로를 다시 달렸다.

금산사로 향하는 길에 잠시 귀신사에 들렀다.
경내에는 스님의 염불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사진을 찍겠다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누군가의 49재라는 것을 알았다.
이승, 저승, 인연, 미련, 용서 등의 단어가 들렸다.
가슴을 졸이며 달렸던 길 때문이었는지,
그 의미들이 눈처럼 가슴에 쌓였다.

귀신사.
사찰 이름치고는 참으로 기이하지만
그 뜻은 ‘믿음으로 돌아간다(歸信)’는 의미다.

이제 곧 새해다.
늘 그렇듯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마지막 순간이 그리 아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 순간이 하루이건, 1년이건
혹은 生이건….


(박동식의 글중에서)

처음 우리가 갖고 있었던 마음처럼 행동은 하셨는지요?
처음 우리가 가졌던 약속은 지키셨는지요?
이제 남은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 토끼처럼 귀를 쫑긋 세우고 처음에 가졌던 마음과 계획을 실천해 가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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